10/31, 11/20 서초 공무원 토론, 그리고 주민에게 묻는 서초의 미래

2017년 가을이 깊어갈 즈음, 서초구에서는 작지만 큰 시도가 있었습니다. 서초구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었습니다. 서초구청 직원들이 모이는 토론, 그리고 구민들과 함께하는 만인 원탁토론회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서초구 공무원 토론회 모습

 공무원 토론은 10월 31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됐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8년을 준비하는 기존의 업무 보고회의 형식에서 탈피해 부처와 직급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공무원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각 국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년 사업을 진단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콘셉트로 기획되었습니다.  여러 방송프로그램에서 보았던 고성국 정치평론가와 방송인 이익선 씨가 함께 진행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토론의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새로운 보고회 방식에 참가한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토론의 열기가 고조되어 말 그대로 ‘계급장 떼고’ 신나게 토론하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들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하게 마무리된 업무 보고회였습니다.

공무원들의 열띤 토론이 지나간 뒤, 11월 20일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는 서초구민 250여 명이 모여 서초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는 토론진행을 돕기 위해 배치된 테이블 퍼실리테이터들도 모두 서초구민으로 구성되어 토론회의 모든 참가자가 서초구민으로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서초구민 만인 원탁토론회 모습

 역시 고성국&이익선 진행으로 시작된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서초구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역의 전문가로 참가자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서초구가 어떤 변화를 보였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앞으로 서초구가 중점적으로 우선해야 할 분야를 제시하는 것으로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이야기하며 그동안 궁금했던 점, 부족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내가 사는 삶의 터전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말할 수 있어서 속 시원했다는 참가자들의 후문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곳임과 동시에 복잡한 서초구에서 10월, 11월 진행한 원탁토론을 통해 서초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